인천항 '흉물' 옛 갑문청사…청년창업 메카 거듭난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항의 미관을 해치는 옛 갑문청사를 철거하고 청년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북성동 1가에 있는 옛 갑문청사 부지를 활용해 청년창업 공간과 시민을 위한 다목적 문화·휴식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와 협의하고 있다.
갑문지구 내 7천3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20㎡ 규모로 1978년 건립된 옛 청사는 준공된 지 40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낡고 누수, 균열, 전도 등 안전 문제가 제기돼 2011년 말 새 청사를 지어 이전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유휴 상태인 옛 청사를 철거한 뒤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활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6년째 사용하지 않아 항만 일대 미관을 해치는 흉물스러운 건물을 정비함으로써 경관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옛 갑문청사 소유기관인 인천해수청과 국유재산 용도폐지 등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세부 활용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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