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홍채인증부터 상품추천까지 첨단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롯데홈쇼핑이 모바일 앱 생체 인증 로그인 시스템과 빅데이터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첨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월 'IT(정보기술)전략', '빅데이터팀' 등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생체인증 등 새로운 IT기술과 쇼핑을 접목한 선진화한 시스템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28일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 지문·홍채 인증을 이용한 로그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생체인식 방식 중 보안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홍채 인증 로그인은 휴대폰 전면 카메라로 홍채 정보를 입력하면 1초 만에 이용자의 홍채를 확인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로그인 시간이 기존보다 약 10여 초 가량 단축된다.
생체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가 있거나 삼성패스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 앱 메인 하단의 '지문/홍채 로그인 안내'에서 생체 인증 정보를 등록하면 지문을 대거나 홍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접속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결제 시스템에도 생체 인증을 도입하는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25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마케팅이 확산함에 따라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 모바일 앱에서 고객이 최근 검색하거나 구매한 이력을 토대로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을 추천해준다.
고객이 특정 상품을 클릭하면 저장된 고객 정보와 구매 패턴을 분석해 웹사이트나 앱 하단에 '고객을 위한 맞춤 추천 상품', '다른 고객이 함께 구매한 상품' 등 테마별로 4가지 상품을 제안한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중 하나인 '챗봇' 서비스도 도입할 방침이다.
고객의 취향과 구매 성향을 분석해 일대일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조언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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