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포기자 위한 클리닉 갖췄다…밀양수학체험마루 개관
(밀양=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에 '수학포기자'들을 위한 클리닉을 갖춘 수학체험센터가 문을 열었다.
도교육청과 밀양시는 28일 밀양 밀주초등학교 별관에서 밀양수학체험마루를 개관했다.
두 기관은 밀주초 별관 교실 8개를 리모델링해 체험수학 홍보·전시실, 대강의실, 소강의실 2곳을 조성했다.
대강의실(홍대용 마당)과 소강의실(홍정하·최석정 마당) 명칭은 각각 조선 시대 유명 수학자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홍정하·최석정 마당은 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을 위한 수학클리닉 전문센터로 활용한다.
도교육청은 수학클리닉 전문센터는 국내에서 밀양수학체험 마루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수학클리닉 전문센터는 수학에 좌절한 학생들에게 학습 방법을 개선해주기 위한 체험수학 교실을 제공한다.
또 수학을 싫어하게 된 계기 등을 서로 묻고 답하는 상담을 통해 다시 수학 학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상담에는 수학 전문가 등 외부 강사도 투입할 예정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을 제외하고 초·중학생 위주로 밀양수학체험마루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밀양수학체험마루는 수학 원리를 활용한 외부 모형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즐기고 체험하며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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