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최초 부지휘자에 윤현진 선임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KBS교향악단은 부지휘자로 윤현진(35) 씨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KBS교향악단이 부지휘자를 임용한 것은 1956년 창단 이후 61년 만에 처음이다.
윤 부지휘자는 음악감독 요엘 레비(67)와 호흡을 맞춰 오케스트라를 이끌게 된다. 기획 연주회나 찾아가는 음악회 등에서 주로 지휘를 맡게 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10월부터 2년간이다.
윤 부지휘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기획 연주회를 다양하게 추진해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양대 작곡과를 졸업 후 독일로 건너가 만하임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 및 함부르크 국립음대 지휘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 제53회 결선무대 진출, 2013년 포르투갈 리스본 젊은 지휘자 콩쿠르 공동2위 등의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
이후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바덴-바덴 필하모닉, 프랑스 로렌 국립교향악단, 포르투갈 리스본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등 유럽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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