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0대 국정과제 포함 따른 효율적 실행 후속책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태권도 문화 콘텐츠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문체부는 28일 태권도를 명품 콘텐츠로 개발하게 될 '태권도 문화 콘텐츠화 추진 특별전담팀(TF)'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별전담팀은 태권도진흥재단과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 4개 단체의 실무자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되며, 총괄과 정체성, 산업화, 세계화 등 4개 분과로 나눠 총 39명이 참가한다.
특별전담팀은 지난 7월 28일 활동을 시작한 태권도 콘텐츠 발굴 실무팀이 개발한 콘텐츠안과 관련 정책과제를 심의하고 확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실무팀은 앞서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연구 조사를 통해 태권도 생태계가 전 세계 2만여 개 도장에서 1억여 명이 수련할 정도로 양적 성장을 이뤘음에도 일자리 창출과 심도 있는 콘텐츠 개발에는 부족했다는 자체 진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날 발족한 특별전담팀은 태권도의 문화 콘텐츠화 과제를 발굴을 위한 주된 연구 방향으로 ▲ 국기인 태권도의 정체성 확립과 대중문화와의 접목 가능성 탐색 ▲ 태권도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상품성 높은 콘텐츠 발굴 및 일자리 창출형 산업군 육성 ▲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와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을 설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10대 태권도 명품 콘텐츠 육성계획'을 수립을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개의 명품 콘텐츠를 육성·개발하고, 이를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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