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나 장애에도 안정적…타 센터와 연동 가능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는 대전광역시에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KT는 1999년 서울 혜화센터 개관 이후 대전 IDC까지 전국에 12개의 IDC를 보유하게 됐다.
KT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중부권 백업센터(DR센터) 수요 증가와 최근 지진 여파에 따른 남부권 기업들의 중부권 DR센터 선호 현상 등을 고려해 대전에 IDC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대전 IDC는 대전시청에 인접하고, 탄방역과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다. 리히터 규모 7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와 여러 개의 센터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네트워크 연동 기술도 적용됐다.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2배로 설치해 재해나 장애로 인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서버 시스템을 24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 매스(Mass) 총괄 임헌문 사장은 "대전IDC는 중부권의 거점 센터로, KT가 보유한 수도권 및 남부권 데이터센터를 연결하고 중부권 IDC 시장을 활성화할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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