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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AI·구제역 제로화 도전"…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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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AI·구제역 제로화 도전"…종합대책 마련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북 영천지역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경남도가 AI·구제역 발생 제로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27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막는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연중 상시방역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 5대 분야, 23개 과제로 구성된 상시방역 종합대책을 정해 도와 시·군, 생산자단체, 농·축협 등 유관기관단체가 방역 세부대책을 이행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확정한 5대 분야는 농가 책임방역 강화, 농가별 맞춤형 방역시설 지원, 가축 질병 진단체계 구축,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방역기관 현장 대응능력 강화 등이다.

농가 책임방역 강화를 위해 농가 백신 접종·소독과 관련한 순회방역교육 연중 실시, 가금류 사업자 방역실태 점검을 연 1회에서 분기별 1회로 확대, 구제역 백신 접종 정례화, 농가별 예찰·점검 전담공무원 지정에 나선다.

축산차량 소독·세척시설인 축산종합방역소를 2020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에 1곳 이상 설치하고 가금류 전업농가 방역감시 CCTV 설치, 동물복지농장 인증 확대, 개별농가 소독시설 확대 등으로 농가별 맞춤형 방역을 지원한다.

도 축산진흥연구소가 지난달 31일 자로 야생동물 질병 진단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신속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가축 질병 진단체계를 구축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한다.

민간 방역기관과 역할 분담 협업체계 강화, 연간 1∼4회 열리던 가축방역협의회를 월 1회로 활성화해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AI·구제역 가상방역훈련 시행, 가축방역 전담조직 신설·인력 확충 등으로 농가별 예찰·점검 전담공무원의 현장방역 대응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이날 협의회에서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를 AI·구제역 특별방역 대책 기간으로 정해 도와 전 시·군에 AI·구제역 방역대책본부 또는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AI 발생 '심각'단계에 준하는 특별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동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외부인의 농장 출입 차단, 철새 서식 소류지와 하천·주변 농가 소독 강화 등을 시·군에 주문했다.

장민철 도 농정국장은 "AI는 2014년부터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추세여서 가축 질병 예방 없이는 축산업 발전은 불가능하다"며 "가축전염병 발생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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