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지리산 등반 인기…전 대피소 예약 '끝'
시비 없게 추첨 통해 예약자 선정…대피소 못 가면 낮은 지대 탐방 권해
(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추석 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지리산 모든 대피소 예약률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리산에 있는 대피소와 인원은 장터목 155명, 세석 240명, 벽소령 120명, 로터리 30명, 치밭목 60명, 노고단 108명, 연하천 95명 등이다.
지리산 대피소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에서 인터넷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균등한 예약기회를 줘 시비를 없애려고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추첨해서 선정했다.
지리산 대피소 예약률이 높은 것은 긴 연휴를 이용해 지리산을 종주하려는 등반객들이 몰리기 때문이라고 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발 1천500m 이상 고지대에는 최근 단풍이 들어 이를 즐기려는 등반객들이 지리산을 찾는 것도 대피소 예약률을 올리는 이유다.
대피소를 예약하지 못한 경우에는 산청 대원사계곡 일원, 함양 백무동∼가내소폭포, 하동 신흥∼의신 구간 등 낮은 지대를 탐방하면 된다.
사무소는 연휴기간 많은 탐방객이 지리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조를 편성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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