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부지원 제외 우박 피해농가 긴급 지원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소규모 또는 농업시설이라는 이유로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우박 피해농가에 대해 도 예비비로 긴급지원한다.
가을 우박은 봄철 우박과 달리 다른 작물로 대파가 어려워 농가에서 피해복구가 어렵다는 특수성도 고려했다.
복구비 총 32억원 중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18억원을 추석 전에 긴급 지원한다.
정부지원 14억원은 조기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지난 19일 우박으로 8개 시군 2천54 농가에서 벼 940㏊, 배추 등 채소 235㏊, 과수 68㏊, 기타 33㏊ 등 농작물 1천276㏊를 비롯해 비닐하우스 2천83동과 축사 228동 등 농업시설물에서 피해가 났다.
앞서 도는 긴급복구 예비비로 2억원을 우선 지급했다.
계재철 도 농정국장은 27일 "명절과 수확을 앞둔 시기에 우박피해로 상심이 큰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추석 전 도 예비비 특별지원을 통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복구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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