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횡성군이 태기산의 생태탐방로와 청태산의 생태자원 보전복원 사업을 대부분 마무리 짓고, 27일 준공행사를 한다.
이 사업은 태기산과 청태산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탐방객에게 자연학습과 생태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3년 국비보조사업에 선정돼 둔내면 삽교리와 태기리, 청일면 신대리 일대에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사업은 이달과 연말에 각각 최종 마치게 된다.
사업을 통해 태기산 일대 총연장 12.4km 구간에 탐방로를 새롭게 정비했다.
옛 화전민의 정취가 살아있는 태기분교 조형물과 역사 속 태기왕의 태기산성 공원, 바람개비동산 및 정상전망대 등을 조성해 자연과 역사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태기산에서 청태산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를 중심으로 한 24km 구간 탐방로에는 야생화, 산림욕장, 자연생태공원 조성, 생태학습교육장(산채마을) 등을 만들었다.
횡성군은 둔내지역은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태기산과 청태산 일대 탐방로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주영 횡성군 환경산림과장은 "철저한 사후 관리와 홍보로 많은 탐방객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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