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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020년까지 사립유치원 신규 설립 허가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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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020년까지 사립유치원 신규 설립 허가 안 한다

학부모 수요조사 결과 사립유치원 취학 희망 9.4% 불과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내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에서 사립유치원 설립 인가가 나지 않는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8∼2020년 유아 수용 계획에 따라 기존에 인가된 곳을 제외하고는 이 기간에 시·군별 취학권역에서 사립 유치원을 설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유아교육법상 유아 수용 계획은 유치원 취학 희망 유아의 적정한 수용을 위해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3년마다 수립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취학대상 영유아 학부모를 대상으로 벌인 수요조사에서 응답자(8천646명)의 22%가 어린이집을, 76.2%가 유치원을 원했다.

유치원만 보면 66.8%가 공립 유치원 취학을 원했다. 사립은 9.4%에 불과했다.

도내 시·군 교육지원청은 취학권역별 사립 유치원 설립 가능 여부를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있다.

충주시와 제천시는 각각 1권역과 2권역 모두 내년부터 2020년까지 사립 유치원 설립(신·증설)이 안 된다고 최근 공고했다.

다만 이미 설립 인가를 받은 3개 사립 유치원은 내년 3월(청주·충주)과 9월(진천) 예정대로 개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 유치원의 경우 기존에 있는 시설로도 충분히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2020년까지는 신설 수요가 없다"고 말했다.

도내 유치원은 단설 공립 23개, 병설 공립 218개, 병설 국립 1개, 사립 95개 등 모두 337개이다.

jc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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