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LG이노텍, 4분기부터 실적 본격 '점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5일 LG이노텍이 올해 3분기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겠으나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로의 카메라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1조6천627억원,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50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익은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이어 "4분기에는 LG전자[066570] V30과 북미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1천632억원에 달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카메라 등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작년 4분기 1조3천억원에서 올해 4분기에는 1조8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장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4% 늘어난 8조1천500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5천490억원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듀얼 카메라 공급 확대로 카메라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내년에도 실적 성장은 카메라모듈이 견인할 전망"이라며 "또한 2019년에는 3D 센싱 모듈에 이어 3D 카메라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적자 사업부인 기판사업부는 경연성회로기판(RFPCB) 공급으로 흑자전환이 임박했고 역시 수년간 적자를 이어온 LED 사업도 내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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