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사직…진주시장 출마할 듯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조규일 서부부지사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조 부지사가 지난 22일 측근을 통해 인사부서로 사직서를 냈다고 덧붙였다.
도는 범죄사실이나 징계 의뢰 중인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의원면직처리 제한대상자' 확인을 거쳐 최종 사직서 수리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검·경찰과 감사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러한 확인절차에는 대략 5∼7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해져 이르면 조 부지사는 추석 연휴 전에 퇴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부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에 출마하려고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지역 언론매체에 진주시장 출마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조 부지사는 2015년 12월 말에 취임하고 나서 1년 9개월여 만에 서부부지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진주 출신인 그는 진주 대아고·서울대를 졸업하고 지방행정고시(1회)에 합격해 서울시 기획담당관, 안전행정부 지방세분석과장·지방세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도지사로 재임하던 2014년 1월 경남도 정책기획관으로 부임해 서부권개발본부장·경제통상본부장·미래산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전임 최구식 서부부지사가 총선에 출마하려고 사퇴하면서 도가 공모한 서부부지사 공모에 응모해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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