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아, 경찰청장기 50m 소총3자세 금메달…유서영 3관왕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김설아(경기도청)가 금빛 총성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김설아는 23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50m 소총3자세 여자 일반부 결선에서 453.0점을 쏘며 박해미(우리은행·451.9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해상(인천남구청·440.1점)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설아는 2015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차세대 소총 주자로 기대를 모였으나 지난해 결혼해 출산하면서 잠시 총을 내려놓았다.
그는 2015년 경찰청장기 대회에서 개인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단체전에서는 청주시청(김진아 조은영 한유림)이 1천740점을 합작해 인천남구청(1천739점)을 1점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우리은행(1천734점)이 3위에 올랐다.
세계주니어기록 보유자 유서영(한국체대)은 50m 소총3자세 여자 대학부 개인, 단체전을 석권했다.
유서영은 결선 448.3점을 기록, 441.8점에 그친 팀 동기 이지연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3위는 천수영(경남대·430.9점)에게 돌아갔다.
유서영은 단체전에서도 전영진, 박선민과 함께 총 1천720점을 합작해 강남대(1천712점)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서영은 두 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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