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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해양 관측 수중글라이더 국내 최장 시간·거리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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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해양 관측 수중글라이더 국내 최장 시간·거리 운용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대학교는 해양 환경 관측용 수중글라이더 국내 최장 시간·거리 운용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대 해양과학연구소 수중무인기 통합운용센터는 지난달 동해에서 진행한 수중글라이더 실해역 시험에서 국내 최장 시간과 거리인 458시간(19일), 440km 수중 비행에 성공했다.

지난 6월에는 수중글라이더 2대를 복합 운용하는 기술 시험, 10일 동안 일정 지점에 머무르며 관측할 수 있는 위치 유지 관측시험에 성공하기도 했다.

수중글라이더는 바다 환경을 관측·탐사하도록 개발된 일종의 수중 드론으로 자체적으로 부력을 조절해 움직이고 자료를 전송한다.

저전력으로 최대 1년까지 광대역으로 해양환경을 관측하며 해상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태풍 예측, 지진파 탐지에도 활용된다.

또 수중 소음을 활용해 잠수함을 탐지·감시하거나 적조 생물, 유류 유출 등을 종합적으로 탐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선박 관측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 해양환경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연구 책임자인 박종진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해양학전공 교수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수중글라이더에서 얻은 자료를 민간, 수산, 날씨예보, 군사 관련 목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시험 성공으로 국내 무인 해양관측 기술 분야에서 선두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대 해양과학연구소 수중무인기 통합운용센터는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경상북도, 포항시 지원으로 수중글라이더 운용시스템 개발 사업을 해오고 있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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