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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 "한국 팬들이 '오스타'라고 부르며 응원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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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 "한국 팬들이 '오스타'라고 부르며 응원해주시네요"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팬들이 '오스타'라고 부르면서 응원해주시더라고요. 기분이 좋았습니다."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한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가 한국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스타펜코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단식 1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85위·스웨덴)을 2-0(7-6<8-6> 6-1)으로 제압했다.

이날 센터 코트에는 평일 오후에도 3천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해 오스타펜코를 응원했다.





오스타펜코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오스타'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한국 팬들이 꽃다발과 한국식 베개를 선물해줬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친근감을 나타냈다.

아마 유럽 등에서는 그의 이름인 '옐레나' 혹은 러시아식 발음 '알료나'라고 부르는 것에 익숙했을 테지만 '오스타'라는 응원 소리가 이색적으로 느껴진 듯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낸 그는 "상대 서브가 좋아서 브레이크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며 "2세트에서는 초반에 상대 서브 게임을 뺏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세트 초반에 '호크 아이' 챌린지 세 번의 기회를 모두 소진, 이후로는 판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못해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오스타펜코는 "세트 초반에는 공이 얼마나 나갔는지 확인하려고 챌린지를 요청했는데 세 번을 너무 일찍 소진했다"고 아쉬워하며 "이후 몇 차례 더 챌린지를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그는 "코트가 다소 스피드가 느리지만 전체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며 "15일에 한국에 도착해 아직 서울 시내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기회가 되면 꼭 관광하면서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희망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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