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몰려 상습 정체되는 제주 교래사거리 개선
붉은오름∼갓 전시장 3.3㎞ 남조로 구간 확장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관광객이 몰려 상습적으로 차량이 정체되는 제주시 교래사거리 도로가 개선된다.
제주도는 자치경찰단과 제주동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지난 2월부터 교래사거리에 대해 합동점검을 하고 개선방안을 마련, 설계용역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설계용역에 따르면 내용은 교래사거리 교차로를 전면 확장하고, 우회전 및 좌회전 차로를 신설한다. 최신 감응식 신호체계도 도입한다.
지난 6월 22일 교래사거리 현장 도지사실 운영에서 제기된 남원읍 지역 주민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붉은오름 입구에서 갓 전시장 입구까지 3.3㎞ 남조로 구간을 1∼2차로 확장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안전시설, 교통운영체계 등 전반적인 도로교통환경이 개선돼 원활한 교통 소통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도로 이용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착수해 내년 말 마무리될 이번 사업에는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남조로는 서귀포시 남원읍과 제주시 조천읍을 잇는 도로다. 남조로 상의 교래사거리는 토종닭 특구인 교래마을 입구인 데다 주변에 산굼부리, 세계 미니어처박물관인 제주미니랜드, 에코랜드 테마파크 등 관광지와 연결되는 곳으로 상습적으로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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