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최근 웰빙바람이 불면서 추석선물로 홍삼 등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형마트인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8월 14일부터 9월 7일까지 인삼·버섯 세트 등 건강 관련 제품군 판매가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604% 신장했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증가율도 224%에 달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추석 선물로는 건강식품 비중이 28.1%로 1위를 차지했다. 가공식품·생필품 선물세트 비중(16.5%)을 크게 앞질렀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 매출도 매년 추석을 앞두고 많이 늘어났다.
2015년에는 전년보다 12%, 작년에는 21% 각각 증가했다.
올해에도 9월 15일부터 진행된 추석프로모션 홍삼 매출은 이날 현재 작년 동기에 비해 10%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석특수로 올해에는 KGC인삼공사가 예년보다 생산물량을 30% 이상 늘려 공장을 100% 가동하고 있다.
10월 9일까지 추석 선물용 제품 할인을 비롯해 포인트 적립, 응모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한다.
이처럼 추석 명절 선물로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은 단순 먹거리보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추세에 발맞춰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는 경향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추석선물로 홍삼 등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계절적인 요인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며 "추석이 있는 9월부터 10월까지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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