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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또 벤처 출신?…인선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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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또 벤처 출신?…인선에 주목

성공한 벤처기업인 중용설 여전…정치인·교수도 거론

이르면 내주 지명 예상…추석 연휴 이후 발표될 수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역사관과 종교관 논란 끝에 자진해서 사퇴하면서 새 후보자가 누가 될지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박 후보자 낙마 이후 여당 중진 국회의원 등이 중기부 초대 장관 후보자로 다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 후보자 지명 이전부터 거론됐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윤호중 의원의 이름이 다시 나오고 있다.

구로디지털단지가 있는 구로을이 지역구인 박 의원은 4선 중진으로 민주당 재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3선인 윤 의원은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공동정책본부장을 지낸 민주당의 정책 브레인이다. 문재인 정부의 밑그림을 그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아서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게 장점이다.

중소기업계는 정부 각 부처에 걸쳐 있는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잘 조율할 수 있는 리더십 있는 정치인이 중기부 초대 장관으로 오기를 바라고 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은 다른 부처 장관보다 리더십이 강력하고 정책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힘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학계에서는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공약을 만든 이무원 연세대 경영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최장수 중소기업청장 기록을 가진 한정화 한양대 교수도 거명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가 여전히 성공한 벤처기업인을 장관으로 데려오기를 원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앞서 중기부 장관 후보자를 찾기 위해 무려 30명 안팎의 인사와 접촉한 끝에 차선책으로 벤처창업 경력이 있는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후보자로 지명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여러 논란에 휘말려 국회 청문회 이후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시간에 쫓겨 제대로 검증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후보자가 인사검증 부실 논란 속에 사퇴함에 따라 새 후보자 지명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새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는 22일 이후에야 지명될 전망이다.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면 다음 주에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청와대는 박 후보자 부실 검증 논란 이후 장관 후보자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려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의 후보군에 포함돼 있지 않은 인사를 살펴보려면 검증 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 추석 연휴 이후에야 장관 후보자가 지명될 수도 있다.

중기부는 지난 7월 중소기업청에서 장관 부처로 승격했지만, 출범 이후 50여 일 이상 장관을 맞지 못하고 있다.

장관 임명이 지연되면서 당분간 최수규 차관이 국정감사 등 각종 현안에 대응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중기부 장관 공백이 길어지면서 중소기업계가 정책에서 소외되는 것은 아니냐는 걱정이 많다"면서도 "이번에는 리더십과 능력을 겸비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인사를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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