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한국지엠 군산공장 '기살리기' 나섰다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경기침체와 공장 철수설 등으로 판매 부진을 겪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기살리기와 차량 판매 촉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군산시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임직원 및 부인들은 18일 시내 주요장소에서 한국지엠 차량 판매 촉진과 군산공장 활성화를 다짐하는 릴레이 피켓 홍보를 펼쳤다.
두 기관은 20일 지역 공공기관, 경제기관·단체,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 상생 및 발전실무협의회'를 열어 군산공장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전북지역 자치단체 공무원을 군산공장으로 초청해 생산라인과 공정과정 등을 보여주고, 전북도와 함께 신규 공무원의 공장 견학을 진행하고 한국지엠 차량 구매도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지역 내 한국지엠차 점유율을 50%까지 올리기 위한 '한국지엠 차 사주기 범시민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문용묵 시 지역경제과장은 "최근 근거 없는 군산공장 철수설이 나오면서 소비자 심리가 불안해지고 차량 판매가 급감했다"며 "군산시와 시민이 지역경제 큰 버팀목인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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