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항의 잇따라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관련해 주민 등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은 18일 수성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를 촉구했다.
조합은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조합원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도입하려는 분양가 상한제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 투기과열지구 해제 요구 등을 담은 호소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는 19일에는 대구시청 앞에서도 집회할 예정이다.
수성구가 지역구인 오철환 대구시의원은 최근 시의회 제25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비판했다.
오 시의원은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로 대구 주택시장 왜곡과 경제 침체가 우려된다"며 "중앙정부 중심 사고로 졸속 지정한 투기과열지구를 조속하게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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