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2천원권 기념지폐 인기몰이…일부 매진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평창올림픽 기념지폐가 판매 1주 만에 일부 판매처에서 매진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8일 평창올림픽 기념지폐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 따르면 24장 전지형은 12개 판매 기관 중 절반인 6곳에서 마감됐다.
나머지 기관에서도 할당량이 80∼90% 소진됐다.
24장 전지형은 판매가 16만8천원으로 이번에 96만장(4만세트)이 판매된다.
평창올림픽 기념지폐는 11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판매 중이다.
풍산화동양행은 홈페이지(www.hwadong.com)에 아직 국민, 기업, 농협, 수협, 신한은행에서 전지형을 예약 접수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2장 연결형도 풍산화동양행과 우체국에서 마감됐고 다른 곳에서도 70∼80% 판매됐다.
2장 연결형은 판매가 1만5천원으로 42만장(21만세트)이 발행된다.
낱장형(판매가 8천원)은 아직 여유가 있다. 대부분 기관에서 할당량의 30% 정도가 판매됐다.
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홈페이지가 잘 열리지 않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기념지폐는 29일까지 KEB하나은행(공식후원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000030],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전국 지점 및 우체국과 판매 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예약판매된다. KEB하나은행에서는 계좌가 있어야 구매할 수 있다.
예약된 기념주화는 12월 11∼15일까지 교부된다.
평창올림픽 기념지폐는 이번에 총 230만장(117만 세트)이 발행된다. 2차 판매 여부는 미정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를 기념해 기념지폐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액면 2천원권(가로 140㎜·세로 75㎜)으로, 앞면은 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6개 동계종목과 강원도의 산악지형을 배경으로 디자인됐고, 뒷면은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가 담겼다.
기념지폐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다만 액면가보다 판매가격이 훨씬 높아서 화폐로 통용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기념주화도 반응이 좋다. 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1차 발행보다 판매량이 50%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평창올림픽 기념주화(금화 2종, 은화 7종, 황동화 1종·최대 26만4천500장)와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념주화(은화 1종, 황동화 1종·최대 9만5천장) 2차 발행분 예약 접수 중이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