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대원제약, 3분기 영업익 감소…투자의견↓"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8일 대원제약[003220]이 3분기에 외형 성장은 이어가겠으나 각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2만1천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내렸다.
이지용 연구원은 "대원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630억원에 이르겠으나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7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89억원을 밑돌겠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제약 내수와 수탁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은 이어가겠지만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판매촉진비 등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은 나빠질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11.2%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하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내렸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수익성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4분기에는 매출액이 10.7% 늘어난 728억원,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107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호흡기 제품이 성수기 진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주력 제품인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3분기와 달리 특별히 비용이 늘어나지 않아 영업이익률은 14.7%로 작년 동기보다 1.4%포인트 개선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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