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철도의 날' 기념식…내년부터 6월 28일로 변경
코레일 특실 무료업그레이드·SR 운임할인 등 이벤트 진행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해 철도의 날 기념식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다고 국토교통부가 17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강영일 한국철도협회장, 유재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승호 SR 사장 등 철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철도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 제공과 새 정부 기조인 철도 공공성 강화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철도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68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한다.
철도의 날을 기념해 코레일은 특실 무료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SR은 50% 운임할인권 지급 이벤트를 각각 진행한다. 23일에는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협연하는 기념음악회도 연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부터 철도의 날 기념식을 6월 28일 개최할 예정이다.
1899년 9월 18일 경인선 개통을 기념하는 현행 철도의 날은 일제가 1937년 기념일로 지정했다.
경인선 개통으로 우리나라 철도 운행이 시작된 것은 사실이지만, 경인선은 일제가 한반도 침탈을 목적으로 건설한 것이 명백한 만큼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철도의 날을 재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각계에서 제기됐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초 철도국 창설일(1894년 6월 28일)을 새 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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