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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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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원/달러 환율이 15일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35.6원에 거래됐다. 전날 종가(1,132.6원)보다 3원 오른 수준이다.

15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9원 오른 달러당 1,13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의결 후 사흘만인 이날 또 미사일을 발사해 시장에서는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의하면 북한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으로 날아가는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탄도미사일 1발을 이날 오전 6시 57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의 최대고도가 770여㎞, 비행 거리는 3천700여㎞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탄도미사일 '현무-2'를 동해상으로 발사해 대응력을 과시했다.

시장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학습 효과가 있고 민간이 비축한 달러화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 환율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북한 이슈 때문에 환율이 상승 출발했으나 주가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고 달러화가 상승하면 수출업체가 보유한 달러를 팔 가능성이 있으므로 1,130원대 중·후반 정도에서 상승세가 멎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32.23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5.49원)보다 6.74원 상승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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