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왜목마을 상징물 만든다…우선협상작품 '새빛왜목' 선정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당진시는 왜목마을 상징조형물 설치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새빛왜목'을 출품한 인환경디자인연구소를 선정했다고 14일 밝 혔다.
새빛왜목은 창공을 향해 비상을 꿈꾸는 왜가리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왜가리의 목처럼 길게 뻗었다고 해서 유래된 왜목마을의 지형특성과 마을의 정서가 잘 묻어난 작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 작품의 외형은 수직 상승형의 트러스 구조에 거울처럼 미러(Mirror) 처리된 스테인리스스틸 판을 부착, 폴리싱 된 면에 담긴 주변 풍경의 색이 시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해 간조 시에는 비상하는 왜가리의 진취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조 시에는 왜가리의 얼굴이 수면위로 올라온 모습으로 햇빛에 비친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시는 전문가, 지역주민 등과 제안서협상위원회를 구성,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한 뒤 최종 계약할 방침이다.
왜목마을 상징조형물 설치사업은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 여파로 감소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국비 10억, 도비 3억, 시비 7억 등 모두 2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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