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난입한 셀틱 팬, 음바페에게 발길질
챔스리그서 난동…UEFA, 셀틱에 징계 내릴 듯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19)가 경기장에 난입한 셀틱(스코틀랜드) 팬에게 발길질을 당할 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진상 조사에 착수하기로 하고, 관중 관리를 소홀히 한 셀틱 구단에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파리 생제르맹과 셀틱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전반전 40분 파리 생제르맹 에딘손 카바니가 페널티킥에 성공해 3-0으로 점수 차를 벌리자 흥분한 남성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녹색 셀틱 응원복을 입은 이 관중은 음바페에게 달려가 발길질을 했는데, 음바페가 살짝 피하면서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관중은 경기장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갔고, 경기는 재개됐다.
영국 매체 BBC는 "UEFA는 오는 10월 19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해당 상황에 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벌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셀틱에 5-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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