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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U-15 축구팀 만난 文대통령 "가난한 나라 희망 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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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U-15 축구팀 만난 文대통령 "가난한 나라 희망 돼달라"

5일 오전 靑방문 SNS로 공개…故 이태석 신부와 인연도 밝혀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아프리카 남수단공화국 15세 이하(U-15) 유소년축구 대표팀이 지난 5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청와대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문 대통령이 청와대를 찾은 대표팀을 만나 대화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문은 제12회 한국중등(U-15) 축구연맹회장배 국제축구대회 참석차 대표팀을 이끌고 방한한 임흥세 감독이 청와대 방문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대표팀을 만난 자리에서 고(故) 이태석 신부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 신부는 2001년 사제 서품을 받고 남수단 오지 톤즈 마을에서 의료와 교육 봉사를 하다가 2010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신부는 톤즈에 병실 12개짜리 병원을 짓고 한센병과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주민을 보살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이태석 신부님이 나온 경남고등학교 선배고 이 신부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이 설치됐는데 저도 그 동상 설치에 참여했다"며 "이 신부가 봉사의 삶을 바친 남수단 어린이들을 만나 반갑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열심히 해서 세계 많은 가난한 나라들,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문 대통령 앞에서 이 신부를 기리며 '우린 극복하리라(We shall overcome)', '아리랑' 등을 부르기도 했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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