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카카오, 광고·게임 실적 확대…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13일 카카오[035720]의 광고와 게임 사업 부문의 실적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김한경 연구원은 "카카오가 광고 및 게임 부문 성과 확대로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각각 16%와 62%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광고 사업부문은 기존 광고상품 효율화와 신규 상품 출시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뉴플러스친구, 채널탭광고, 샵검색 광고 등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른 효과는 통합광고주 플랫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의 광고매출은 올해 11%, 내년 18%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 사업부문 역시 상장을 앞두고 상승국면에 다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앞두고 멀티플랫폼 퍼블리셔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진행된 중소형 개발사 대상 지분투자를 바탕으로 양호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고 "특히 글로벌 메가 히트작 반열에 올라선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퍼블리싱을 통해 연간 730억원에 달하는 추가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와 게임, 온라인투오프라인(O2O)에 이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카카오 플랫폼의 일상 침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월평균실사용자(MAU)당 가치를 기존 7만원에서 경쟁사 4곳 평균값인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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