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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안보리 제재 북한 반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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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안보리 제재 북한 반응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2일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당 1,12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종가(1,131.9원)보다 3원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내린 1,12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6차 핵 실험에 대한 유엔의 제재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으로의 유류 공급을 약 30%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제재를 한국시간 12일 오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유류가 유엔의 대북제재 대상에 처음 포함됐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으나 전면 차단에 이르지 못했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제재가 빠져 실효성이 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수석연구위원은 "제재 결의가 초안대로 갔으면 북한의 반발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고 갈등이 전쟁으로 치닫는 방향으로 격화될 수도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는데 제재 결의는 원안보다 완화했다"며 "시장은 '리스크가 줄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2일 오전 9시 11분 현재 100엔당 1,031.4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3.95원)보다 14.27원 하락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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