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사립 유치원 휴원 엄중하게 대처하겠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국공립 유치원 확대 등에 반대하는 사립 유치원들이 내주 집단 휴원을 예고하자 강원도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은 11일 국·과장 회의에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학부모들의 일상에 영향을 주기에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며 "단계별 대응 방침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도 교육청은 사립 유치원들의 휴원 계획을 철회하기 위한 모든 법적 수단을 찾기로 했다.
또 실제 휴원으로 이어질 경우 학생, 학부모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법령에 근거하지 않는 불법 휴원에 대해서는 행정·재정상의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정부가 국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의 취원율을 현재 24%에서 2022년 40%로 확대하려는 것과 관련해서도 시설 보강 등의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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