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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獨여행 경보령 내린 터키에 '적반하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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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獨여행 경보령 내린 터키에 '적반하장' 비판

"독일엔 체포된 터키 기자 없어…우린 법치"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일(현지시간) 터키 정부의 독일 여행 경보령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지 언론과 dpa 통신 등은 메르켈 총리가 이날 총선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여기엔 어떤 (터키) 언론인도 구금돼 있지 않다"면서 "독일엔 표현의 자유가 있고, 법치를 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자랑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이는 터키가 지난 3월 독일 일간지 디벨트의 터키 특파원인 데니츠 위첼을 테러 선전 혐의로 체포해 구금하고 있는 것을 상기시키며 비판한 것이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위첼은 근거 없는 죄목으로 감옥에 있다"면서 "11명의 다른 독일인도 마찬가지"라고 터키가 위첼을 포함해 독일인 12명을 구금 중인 것을 지적했다.

터키 외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독일 내 극우세력이 커지고 인종차별 캠페인이 등장했다며 독일을 방문 중이거나 살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여행경보를 내렸다.

앞서 독일 정부 측은 자국민을 상대로 터키 여행을 자제하고 여행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양국은 지난해부터 갈등을 빚기 시작해 올해 터키가 위첼과 시민단체 회원 등 독일 국민을 잇달아 체포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최근에는 터키의 독일 총선 개입성 발언과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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