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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자국산 항모에 단거리지대공미사일 '훙치-10'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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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자국산 항모에 단거리지대공미사일 '훙치-10' 장착

무기·레이더 등 설비 탑재작업 속도…19차 당대회 취역 목표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인 002함에 무기가 탑재된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신랑(新浪·시나) 군사망 등은 9일 지난 4월 진수된 새 항모에 중국의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훙치(紅旗·HQ)-10'를 탑재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에는 좌측 갑판 중간 지점 무기설치대에 탑재된 훙치-10의 모습이 분명히 드러나 있다.

훙치-10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FL3000N 미사일 방어 시스템 기술을 차용해 개발한 것으로, 중국 최신예 052D형 이지스 구축함에도 탑재됐다.

또 지난 2015년 베이징에서 열렸던 '항일전쟁·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신랑 군사망은 훙치-10 외에도 위상 배열 레이더 탑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002형 항모에는 대형 안테나 4개와 360도 감지해 해상 또는 공중 목표물 수십 개를 포착할 수 있는 S밴드 레이더를 비롯해 24개 발사대를 가진 훙치-10 단거리지대공미사일 4기, 훙치-16 중거리미사일, 레이저 무기 등이 탑재된다.

중국 군 당국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집권 2기의 시작을 알리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대)에 맞춰 항모 건조가 마무리되도록 작업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랑 군사망은 "지난 4월 진수된 002형 항모는 현재 설비 탑재와 시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건조 시작부터 진수까지 26개월, 진수 이후 5개월 만에 시험 단계까지 이르는 등 다른 나라의 동급 항모와 비교하면 건조 기간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모듈식 조립방식으로 건조된 002함은 길이 315m, 너비 75m에 최대속도 31노트를 내는 만재배수량 7만t급 디젤 추진 항모로 스키점프 방식으로 이륙하는 젠(殲)-15 함재기 40대의 탑재가 가능하다.

취역한 이후에는 052D형 이지스 구축함, 054A형 미사일 호위함, 공격형 잠수함, 대형 보급선 등으로 전단을 구성해 시험항해를 거쳐 2019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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