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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행' 신태용호 귀국…멋쩍은 환영 행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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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행' 신태용호 귀국…멋쩍은 환영 행사(종합)

차범근 등 전 대표팀 감독들 환영…국내 감독 중 홍명보만 불참

손흥민 등 유럽파는 현지서 해산, 대표팀 주말 리그 출격 준비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섰던 태극전사들이 돌아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입국장에서는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달성한 대표팀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세계 6위 기록이라고 했지만,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거센 탓에 행사는 단출하게 진행됐다.

행사장 현수막에는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더욱 분발하겠다'고 썼다.

이날 대표팀도 모두 참석하지 못했다.

26명 중 이동국(전북)과 염기훈(수원) 등 K리거 중심의 15명만이 신 감독과 함께 입국장을 나섰다.

유럽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소속팀에 복귀한 탓이다.

선수들 표정도 다른 때와는 달리 무거웠다.

갑작스러운 히딩크 전 감독 부임설에 대표팀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어처구니없고, 기가 차다"는 한 마디로 히딩크 전 감독의 부임설을 일축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걸맞게 전직 월드컵 대표팀 감독들이 모두 모였다.

1986년 월드컵 김정남 당시 감독을 비롯해 1990년 이회택 감독, 1994년 김호 감독이 참석해 대표팀을 격려했다. 1998년 차범근 감독과 2010년 허정무 감독도 왔다.

외국인 감독인 2002년 히딩크 감독과 2006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제외하면 국내 감독으로는 2014년 홍명보 감독만 참석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많은 분이 성원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이번을 계기로 본선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 원정경기에서 0-0을 기록했으나 이란이 시리아와 2-2로 비기면서 A조 2위를 지켜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이어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오는 10월 유럽에서 열리는 평가전을 앞두고 다시 모일 예정이다.

신 감독은 남은 한 달 동안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열어 평가전에 나설 선수들을 선발한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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