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허파' 곶자왈 어떻게 활용할까…8일 심포지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의 허파' 곶자왈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8일 서귀포KAL호텔에서 '곶자왈 생태·역사·문화자원의 가치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제주올레가 그리는 제주 자연의 미래'라는 주제 강연을 한다.
계속해서 곶자왈 산림생태계와 자원 가치, 곶자왈 역사문화자원의 실태와 관리방안, 곶자왈 그 안의 삶과 언어, 지역주민 주체 곶자왈의 보존과 활용 등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제주의 곶자왈을 대상으로 생태·역사·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 과정에서 얻은 곶자왈 자원의 가치를 공유하고, 관리·보존뿐만 아니라 지속해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곶자왈은 화산 폭발로 흘러내리던 용암이 굳어서 쪼개지며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들이 쌓인 곳에 우거진 숲을 말한다. 숲을 뜻하는 '곶'과 덤불을 뜻하는 '자왈'이 결합한 제주어다.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곶자왈은 빗물이 지하로 흘러드는 지하수의 원천이자 산소를 공급하는 제주의 허파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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