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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10일간 은행도 문 닫아…급한 일은 공항 영업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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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10일간 은행도 문 닫아…급한 일은 공항 영업점으로

신용카드 분실시 24시간 신고·모바일 카드 받으면 사용 가능

카카오뱅크는 연휴기간 국외송금 중단…주요은행 ATM 이용 송금 가능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이세원 박의래 기자 =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 연휴가 열흘로 늘어남에 따라 은행도 이 기간 영업점 문을 닫을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주요은행은 이달 30일 토요일부터 다음 달 9일 월요일까지 10일간 대부분의 점포에서 고객 상대 영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요즘에는 대부분 금융 거래가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비대면으로 이뤄지지만, 장기간 은행이 문을 닫게 됨에 따라 일부 고객이 불편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급하게 창구를 방문해 처리해야 할 일이 생기는 경우 공항에 설치된 영업점을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 365일 오전 9시∼오후 4시에 영업하는 점포를 두고 있으며 연휴 중에도 이곳을 방문하면 시중은행 창구와 동일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000030]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영업점이 있고 휴일에도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휴일에는 입출금, 환전, 여행자 수표 발급 등만 가능하다.

공항에 환전소만 운영하는 은행의 경우 업무처리 범위가 제한된다.

일부 은행은 키오스크가 설치된 무인 창구에서 휴일에도 일회용비밀번호(OTP) 생성기, 보안카드, 체크카드 등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키오스크 위치는 인터넷 홈페이지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업점이 문을 닫기 때문에 창구를 이용한 해외 송금은 기본적으로 중단된다.

웨스턴유니온이나 머니그램 등 해외송금업체와 제휴한 은행을 이용하고 있다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모바일 뱅킹 등으로 휴일에도 국외송금이 가능하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이달 29일 오후 4시∼다음 달 10일 오전 9시 30분까지 국외송금 신청 등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영업일이나 영업시간을 통상과 다르게 운용하는 이른바 탄력점포를 안내하는 사이트(http://www.kfb.or.kr/fb/info.php)를 운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까운 점포를 검색한 후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방법도 있다.







은행 현금카드나 체크카드가 없어도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써니뱅크'를 이용해 ATM 출금 서비스(1일 1회, 1회 최대 30만원)를 이용할 수 있고 KEB하나은행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1Q뱅크'를 이용해 1일 30만원까지 현금을 뽑을 수 있다.

신용카드를 잃어버린 경우 고객센터 등을 통해 24시간 분실신고 및 재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물 카드는 10월 10일 이후에 수령이 가능하다.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모바일 카드로 발급받으면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도 바코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주요은행은 고속도로 일부 휴게소를 비롯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임시 점포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은 다음 달 1일에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송금센터와 외국인 특화점포를 정상 운영하고 8일에는 경기 안산시 원곡동지점과 원곡동 출장소, 서울 퇴계로지점·혜화동 송금센터 등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 자동이체일이 걸려 있으면 보통 연휴가 끝난 후에 실행된다.

공과금 등은 휴일이 걸리면 통상 납일 만기일이 늦춰지므로 별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개인 간 이체의 경우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부모님 용돈을 자동이체하는 날이 연휴 중간인 5일이라면 연휴가 끝난 10일에 송금이 실행된다.

만약 5일에 돈을 보내고 싶다면 당일 직접 이체를 해야 하며 10일에 중복 이체를 막으려면 미리 자동이체를 차단해야 한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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