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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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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사업 본격화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동해 망상지구 내 사업부지 180만㎡ 부지의 투자자가 확보됐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개발사업시행자 확보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현진에버빌 소유 용지가 최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동해 E-City 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 유한회사'(이하 동해 E-City)에 143억8천만원에 낙찰됐다.

동해 E-City는 그동안 망상지구 개발사업 참여를 협의해 오던 수도권 소재 S사가 최근 망상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 목적법인으로 S사가 100% 출자한 회사다.

해당 용지는 1990년도 후반 현진에버빌에서 골프장 건설을 위해 매입했으나 회사 경영난으로 사업이 중단됐던 곳이다.

동해 E-City는 사유지의 약 40%에 해당하는 사업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동해 E-City에서 개발 대상 부지의 50%를 확보하면 경제자유구역특별법에 따라 망상지구의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동자청은 동해 E-City와 개발 대상 부지를 추가 확보하기 위한 실무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이 가능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동자청은 2018년 상반기 개발계획 변경을 끝내고 동해 E-City를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정한 2018년 12월까지 실시계획수립을 완료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망상지구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큰 만큼 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경제자유구역 사업 전체의 성패를 좌우한다"라며 ""동자청의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성공하겠다"라고 밝혔다.

yoo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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