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추가 개선 모멘텀을 가진 업종에 주목"
(서울=연합뉴스) 글로벌 경기 지표에서는 호조세가 확인되고 있지만 안전자산 선호 흐름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미국과 유럽,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개선됐고 한국의 수출도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북한의 핵 리스크 재부각,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등 다양한 대외 불안 요인으로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업종별 성과도 일부 변화의 신호가 포착된다. 양호한 경기 지표와 원자재 가격 호조세를 바탕으로 정유·화학·철강금속이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업종은 작년 6월부터 이어진 호조세가 주춤해졌다.
올해 초반 이후 업종별 성과는 순환매 흐름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종 수요 회복에 대한 고민도 계속해서 제기되는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최근 증시 주변 여건의 변화가 진행 중이고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상황에서 개선 모멘텀이 보이는 업종 중심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업황 호조를 보이는 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은 시장 대비 나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개선 모멘텀이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중국 경기지표와 제품가격 호조세가 이어지는 화학, 인프라 투자 확대와 환경규제에 따른 중국 내수업황 호조의 영향을 받는 철강, 애플 아이폰8 출시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한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업종이 꼽힌다. 보험 업종도 손해보험주 중심으로 양호한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다.
(작성자 :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hjchang@hi-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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