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옛 육군대학 부지 32만2천212㎡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해제한 지역은 2025년 창원도시기본계획상 체육시설인 야구장 및 대학시설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교육 및 연구단지 등으로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이 승인됐고 이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가 추진돼 이번에 승인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창원시는 이 부지에 제2재료연구소와 전문 생산기술연구소, 주력산업 기술지원특화센터·기업부설연구소를 집적화하는 '연구자유지역 조성사업'을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영세한 신생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형 벤처·창업기업 집적 시설과 민간 주도형 창업업무 지원 시설을 조성해 연구개발투자, 시제품제작,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타운을 함께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러한 연구자유지역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등이 입주해 상주인력 2천700명 정도가 유입되고 연구 관련 세미나, 워크숍, 연구협의 등에 따른 하루 유동인구가 5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환기 도 도시계획과장은 "재료연구소 등 연구시설을 집적화하는 연구자유지역이 조성되면 진해 서부지역 원도심 재생은 물론 4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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