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고객별 맞춤형 교통대책 마련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간 맞춤형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한다.
도는 올림픽 대회 기간 하루 평균 5만6천명이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한다.
평시대비 교통수요가 20% 증가할 전망이다.
맞춤형 특별교통대책은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부족한 수송수단을 증강하는 데 집중한다.
차량 2부제, 시내버스 무료운행, 주정차 관리 등 교통량 감소대책과 대중교통증회, 셔틀버스 운행 등 수송력 증강 대책이 중심이다.
경기장 주변은 대회 운영과 안전을 위해 일반차량을 통제한다.
일반차량 이용자 편의를 위해 환승주차장을 강릉 4개소, 평창 3개소, 정선 1개소에 조성하고 경기장을 연결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도심지 차량정체 최소화 대책도 추진한다.
강릉 시내 지역에서 자가용 승용 및 10인승 이하 승합차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강릉, 평창, 정선에서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차량 2부제 시행 효과를 높이고 승용차 안타기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시내버스는 개최도시 내 이동이 수월하도록 경기장, 교통거점, 숙박지, 주요관광지를 연결하도록 조정하고 야간시간 종료하는 경기일정에 맞춰 연장 운행한다.
택시는 부제해제와 개최도시 간 사업구역 조정을 통해 택시공급을 확대하고 외국어 통역을 위한 무료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근 도시 숙박지를 이용하는 경기장 접근개선에도 나선다.
속초권, 동해권, 원주권 3개 권역을 중심으로 경기장을 연결하는 버스를 20∼60분 간격으로 무료운행한다.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한 평창 경기장 이용객 편의증진에도 나선다.
주요 도시∼강릉 간 시외버스가 횡계시외버스터미널을 거치도록 한다.
장애인 대회 참여 기회제공을 위해서는 도내 장애인 콜택시 광역운행을 추진하고 별도 휠체어 버스를 도입·운영할 예정이다.
광역교통 수단으로 항공노선은 인천·김포공항과 양양공항을 하루 4회 이상 운항할 계획이다.
KTX 철도수송은 인천공항 및 서울에서 개최도시를 하루 51회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경기·경상·전라도 등 권역별로 하루 71회 이상 증회해 총 518회 운행한다.
최문순 지사는 4일 "관람객들이 개최도시로의 접근개선과 함께 개최도시 내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대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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