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로 갑시다"…5·18 택시운전사 연장 운영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흥행 돌풍에 따라 5·18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인 '광주로 갑시다'를 연장·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운영한 이 프로그램은 이날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영남, 충청 등 전국 각지에서 탐방객이 몰려 이같이 결정했다.
광주시는 탐방객에게 광주와 5·18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도 연장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경택 미국 블룸필드 대학교 부총장 등 대부분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한결같이 '광주의 진실을 제대로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1일까지 모두 605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로 갑시다'는 택시를 타고 국립 5·18 민주묘지, 전일빌딩, 옛 적십자병원 등 5·18 사적지와 영화배경 장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송정역과 광주터미널에서 각각 출발하는 2개 코스로, 택시 7대를 투입해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10회 운영한다.
운전과 해설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잘 숙지한 개인택시 운전사가 맡는다.
문의 광주문화재단 ☎ 062-670-7483, 7485
5·18버스는 광주시티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오전과 오후 등 하루 2회, 국립 5·18민주묘지, 옛 전남도청 등을 운행한다.
5·18민주화운동 전문해설사인 오월지기가 버스에 탑승해 현장을 동행하며 진행한다.
문의 광주관광협회 ☎ 062-233-3399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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