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한수 감독 "김상수 올해 복귀 힘들 듯"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김상수(27)가 그라운드에 선 모습을 올해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아무래도 김상수가 시즌 안에 복귀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의 주전 유격수인 김상수는 올해 유독 부상에 많이 시달렸다.
우선 발목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4월 28일 뒤늦게 1군에 복귀했으나 타율 0.246으로 부진했고, 다시 부상의 덫에 걸렸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6월 15일 이후에는 1군은 물론이고 2군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일 발표된 확대 엔트리에도 김상수 이름은 없었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좋아지기는 했다"면서도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아 기술적인 측면에서 아직 부족하다"고 전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지만 김 감독은 이 표현을 쓰기는 조심스러워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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