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뉴스키워드] '뉴라이트'·'이유정'·'조동진'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 논란이 지난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
포크계 대부 조동진씨의 별세 소식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신임대표 선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도 주목을 받았다.
2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독재 미화와 뉴라이트 역사관 옹호 논란이 빚어지면서 '뉴라이트'가 뉴스 키워드 1위를 차지했다.
박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역사에 무지해 생긴 일"이라며 자진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주식 대박' 논란에 휩싸인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키워드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유정 후보자는 코스닥·비상장 주식 투자로 거액의 이익을 거둬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함께 적절성 논란이 일자 결국 자진 사퇴했다.
지병으로 투병하다 숨진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씨(3위) 별세 소식에도 클릭이 몰렸다.
조씨는 다음달 중순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공연을 열 예정이었지만 끝내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당 신임 대표로 선출되면서 국민의당이 뉴스 키워드 4위를 기록했다.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혜훈(5위) 바른정당 대표도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 대표는 한 사업가로부터 명품 의류 등 수천만원 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MBC의 새 예능 프로그램인 '이불 밖은 위험해'(6위)가 인기를 끌면서 트위터에서 많이 언급됐다.
이 프로그램은 '집돌이'로 불리는 남자 스타들이 휴가를 어떻게 보내는지 지켜보는 리얼리티다. 엑소 시우민, 워나원 강다니엘, 하이라이트 용준형, 배우 이상우, 가수 박재정 등이 출연한다.
7인조 그룹 인피니트(7위)가 6인조로 재편됐다는 뉴스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인피니트 멤버 중 한 명인 호야(본명 이호원·26)가 팀에서 탈퇴했고, 호야를 제외한 다른 여섯 멤버는 소속사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허위사실을 주장해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영주(68)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법정에서 "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라는 기존 주장을 고수하면서 '공산주의자'가 뉴스 키워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탄도미사일'이 9위를 기록했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고,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를 비판하면서 '정치보복'이 뉴스 키워드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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