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 공식 승인…올림픽 준비 '이상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인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가 공식 승인됐다.
강원도는 국제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연맹(IBSF)으로부터 슬라이딩센터의 봅슬레이, 스켈레톤 코스의 공식 승인서를 전달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 세계에서는 19번째로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썰매 종목 경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루지 종목 코스 공식 승인서는 2017 테스트 이벤트 시행 전인 지난 1월 27일 국제루지 경기연맹(FIL)에서 받았다.
이보 페리아니 IBSF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인 만큼 큰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며 "올림픽에서 한국의 메달 획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키드 맥그넬 IOC 스포츠 디렉터는 "그 어떤 공사보다 어렵고 까다로운 경기장을 세계 최고의 트랙으로 완성한 모습에 놀랐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국내 최초 슬라이딩센터 건설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다"며 "제2차 국제 훈련과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슬라이딩센터 경기장은 홈 트랙의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트랙 제빙을 거쳐 이달 말부터 국가대표 훈련을 시작한다.
또 10월 21일부터 11월 12일까지 평창올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공식 주행 훈련인 제2차 국제훈련도 펼쳐진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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