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1984년 우승 주역 유두열 추모 행사(종합)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984년 우승 주역인 고 유두열 전 코치의 1주기를 맞아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앞서 고인에 대한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유 전 코치는 암 투병 끝에 지난해 9월 1일 별세했다.
선수단은 이날 유니폼에 추모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 전에는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을 상영했고, 선수단은 묵념을 했다.
1983년부터 롯데에서 뛴 유 전 코치는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극적인 홈런을 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당시 7차전 3-4로 뒤진 8회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다.
1991년 시즌 종료 뒤 은퇴한 유 전 코치는 이후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2014년 건강검진에서 암세포를 발견한 유 전 코치는 투병 중이던 지난해 4월 5일 부산 사직구장 개막전에서 시구하며 올드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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