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가는 여름 아쉬워"…시화호에서 해양레포츠 '만끽해요'
서울 '지구촌나눔한마당' 개최·인천에서는 '주안미디어TV페스티벌'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윤태현 최재훈 류수현 = 9월 첫째 주말인 2∼3일 수도권은 대체로 맑겠다.
비 소식이 없는 데다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 수준으로 전망돼 나들이에 적당할 전망이다.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세계 60개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17 지구촌나눔한마당'(Seoul Friendship Fair 2017)이 열린다. 거리 퍼레이드와 문화 공연, 세계음식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끝 무렵의 여름이 아쉽다면 가족들과 함께 해양레포츠 축제를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2일부터 이틀간 시흥 시화호 일대에서 '2017 마린페스티벌'이 열린다.
◇ 성큼 다가온 가을…큰 일교차 주의
토요일인 2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26∼29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3일도 맑겠다.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겠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 세계 문화·음식 한자리에…'지구촌나눔한마당'
2∼3일 서울광장, 무교동 거리, 청계천로 등 서울 도심에서는 '2017 지구촌나눔한마당'이 열린다.
지구촌나눔한마당은 1996년 10월 '서울시민의 날'을 기념해 처음 열린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세계의 음식·공연·의상·놀이 등을 체험하고 기부와 후원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다.
올해 축제는 '세계의 평화와 나눔-가족과 함께하는 이틀간의 세계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 13개 도시 문화공연 ▲ 46개국 세계음식전 ▲ 43개국 세계관광홍보전 ▲ 13개 국제구호단체 나눔전으로 구성된다.
지구촌 거리 퍼레이드, 세계의상 플래시몹, 지구촌레시피, 지구촌 레고전시회, 서울브랜드홍보관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지구촌나눔한마당' 홈페이지(http://seoulfriendshipfair.org)와 페이스북(facebook.com/seoulff2017)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다산콜센터(☎ 02-120)로 하면 된다.
◇ 가는 여름이 아쉽다면…시화호 '마린페스티벌'
2일부터 경기도 시흥 시화호 일대에서 '2017 마린페스티벌'이 열린다.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가 공동 주최하는 해양레포츠 축제다.
카약과 요트, 핀수영, 바다래프팅 대회가 열리는 동시에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래프팅과 요트, 카약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수억 년 전 암석과 바다가 남긴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우음도 에코트래킹'과 시화호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화 나래 뱃길투어'는 또 다른 즐길거리다.
승마와 타투, 물총놀이, 높이 70m에 달하는 워터슬라이드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 프로그램은 페이스북 계정(https://www.facebook.com/play.geobukseom)을 참고하면 된다.
◇ '미디어축제 즐겨볼까'…인천 주안미디어TV축제
2일 오후 2시 인천시 남구 문화창작지대 '틈'에서는 '주안미디어TV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1년 동안 만든 영상·미디어 제작물이 상영되고 사진·웹툰이 전시된다.
'제14회 주안미디어축제'의 연계 행사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인천 청년활동가들이 청년 정책을 논의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토론회 이후에는 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운영한 시민제작단 '작당'의 결과물인 다큐멘터리, 웹드라마, 1인 방송, 팟캐스트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문의: ☎ 032-880-4094)
◇ 한국 속 작은 '프랑스 마을'로 떠나요
온 가족이 함께 '작은 프랑스 마을'을 찾아보면 어떨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는 프랑스 테마마을인 '쁘띠 프랑스'가 있다.
프랑스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마을 풍경 덕에 시크릿가든과 별에서 온 그대 등 드라마뿐 아니라 런닝맨 등 예능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소설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 친필원고가 전시된 생텍쥐페리기념관, 다양한 오르골을 만날 수 있는 메종 드 오르골, 100년 전 프랑스 집을 그대로 옮겨온 메종 드 마리와 메종 드 장 등이 마치 프랑스에 있는 느낌을 준다.
또 쁘띠프랑스에서는 오르골 시연과 거리 악사가 펼치는 아코디언 연주, 마리오네트 댄스퍼포먼스 등 무료공연을 즐길 수 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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