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고령화로 2030년 숙련인력 300만명 부족"
"젊은 층 직업훈련 강화, 숙련인력 정규직화" 대안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사회의 고령화로 2030년에 독일 노동 시장에서 숙련인력이 300만 명 정도 부족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슈피겔 온라인 등 현지 매체는 31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연구소 프로그노스 AG의 조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에 이민자가 매년 20만명 유입해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생산인구도 함께 감소해 갈수록 숙련인력이 부족했다.
연구소는 "10년에서 20년 사이에 노동 시장이 급격하게 악화할 것"이라며 "정치적, 경제적으로 적절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젊은층이 고도로 훈련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은퇴할 인력이 노동 현장에 계속 남아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연구소는 숙련인력이 부족할 직업으로는 엔지니어와 연구개발자, 의사, 간호사, 간호, 언론인 등이라고 예측했다.
앞으로 로봇이 대체할 직업으로 회계사와 부동산 중개업자, 트럭 운전사 등을 꼽았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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