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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4개구 통합 타당"…비용보다 편익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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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4개구 통합 타당"…비용보다 편익 훨씬 크다

지방정부학회 보고서…지역정체성 회복·재정절감 효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원도심 4개 구를 통합하면 향후 20년간 얻을 수 있는 편익이 비용보다 월등히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지방정부학회와 부산발전연구원은 1일 오후 3시 동아대에서 '원도심 통합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원도심 통합 비전과 발전전략을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의 원도심 4개 구 통합 이후 20년간 비용 대비 편익(B/C)은 1.35로 통합 타당성과 효율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B/C는 1 이상이면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새로 통합되는 구는 1914년 탄생한 부산부(釜山府)의 한 뿌리로서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고 광역행정 서비스 혜택이 확대돼 주민복지와 편의성이 증대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해마다 최대 1천239억원의 재정절감 효과와 더불어 1조6천604억원 이상의 재정 특례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남외항 방파제 조성, 영도선 트램 건설, 봉래산 터널 등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통합 추진 프로젝트 10개 사업에 모두 1조9천618억원의 인센티브를 준다.

보고서는 통합 구의 전략과 관련해 '전통과 현대, 도심과 해양이 어우러진 부산의 중심'을 슬로건으로 하고 '2030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자치구 1위'를 비전 목표로 내세웠다.

통합 이후 공무원 조직과 인사 개편, 단계적 통합행정서비스 구축, 주민참여 예산제와 연계한 통합형 주민자치회 모형 제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상생발전위원회 설치 등 실행전략도 제시했다.




부산시는 원도심 4개 구를 통합하면 부산 지역 내 총생산 1위(11조600억원), 사업체 수 1위(4만7천개), 인구 3위(36만9천명), 면적 6위(40.65㎢)의 자치구가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도심 통합과 함께 북항재개발, 원도심 재생 등으로 부산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고 동·서부산의 지역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며 "이번 용역보고회에서 제시한 전략과 비전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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