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바른정당 바른비전위원회 위원장인 하태경 최고위원은 3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들어가도록 바른정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바른정당이 영남보수를 넘어 통합보수로 나아가기 위해 그동안 논의했던 통합보수의 4가지를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 번째로 정당의례를 국민통합의례로 추진하고 두 번째로 내년 헌법개정시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들었다.
하 최고위원은 "5·18과 함께 부마항쟁, 6·10 항쟁까지 헌법 전문에 들어가도록 바른정당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 번째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보수가 빨갱이로 매도했던 과거사를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네 번째로 5·18에 대한 종북몰이에도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최고위원은 "얼마 전 나온 전두환 회고록에서 5·18에 북한군이 투입됐다는 유언비어가 버젓이 쓰여 있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며 "종북몰이 청산에 바른정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광주시청에 열리고 있는 위르겐 힌츠페터 사진전을 관람한 하 최고위원은 5·18 묘역 참배하고 5·18 관련단체들과 간담회를 하고 5·18과 관련한 지역 여론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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