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벨기에 세계 비보이 대회 대표선발전 열려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는 오는 9월 16일 의정부시 행복로 미디어 루프에서 '벨기에 LCB 세계비보이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은 시가 주최하고 의정부 비보이팀 퓨전MC가 주관한다. 대회 당일에는 예선전을 거친 16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기량을 겨루고 최종 승자를 가린다.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상패, 12월에 벨기에에서 열리는 LCB(리에주시 비보이 챔피언십) 세계 비보이 대회 월드 파이널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2010년부터 열린 벨기에 LCB 비보이 대회는 벨기에 동부에 있는 리에주(Liege) 시가 주최하고 1세대 비보이 '니콜라스'가 주관한다. 각 나라에서 2명이 대표로 참가해 2대 2로 비보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2대 2 방식 대회 중에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알려졌다.
2014년 의정부 퓨전 MC가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주최 측의 제안으로 한국대표 선발전을 주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의 실력 있는 비보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회는 시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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